[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의 포브스가 4일 발표한 2023 글로벌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루이뷔통을 소유한 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자산 2110억 달러를 보유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아르노 회장에 이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2위(1800억 달러),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3위(1140억 달러), 오라클의 레리 엘리슨이 4위(1070억 달러),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이 5위(1060억 달러), MS의 빌 게이츠가 6위(1040억 달러)에 올랐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주식이 38% 폭락하면서 자산이 1년 사이 570억 달러가 줄었다. 트위터를 비싸게 구입한 일론 머스크 역시 1년 전보다 자산이 390억 달러 줄어들었다.
포브스가 올해 발표한 억만장자 명단에는 작년 보다 28명 줄어든 2640명이 포함됐고 이들의 총 자산은 12조 2000억 달러에 달했다. 포브스는 억만장자 가운데 절반이 1년 전 보다 ‘더 가난’해졌다고 언급했다.
가장 부유한 25명이 보유한 재산은 2조 1000억 달러였다. 명단에는 미국인이 7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그 다음으로 많은 562명이었다. 작년에 억만장자에 포함된 인물 가운데 33명은 사망했다.
# 암호화폐 업계 CEO 순위 급전직하
지난해 전체 순위 19위(650억 달러)에 자리했던 바이낸스의 창펑자오는 암호화폐 겨울의 영향으로 순위가 167위(105억 달러)로 떨어졌다.
리플의 크리스 라르센은 26억 달러로 전체 1120위,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26억 달러로 1142위에 랭크됐다.
암호화폐 신동에서 사기꾼으로 전락한 FTX 공동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의 몰락은 극적이다. 2022년 그의 자산은 265억 달러에 달했는데 포브스는 현재 그의 자산이 400만 달러라고 기록하고 있다. SBF와 FTX를 공동창업한 게리 왕 역시 작년 59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보도됐으나 올해는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그밖의 주요 인물로는 유니클로 야나이 타다시 회장과 가족이 39위(326억 달러), 알리바바의 마윈이 63위(235억 달러), 레이 달리오가 83위(191억 달러),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268위(79억 달러),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455위(56억 달러)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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