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최근 바이낸스(Binance)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 언급한 익명의 VIP 세 곳은 각각 레딕스(Radix) 트레이딩,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 타워 리서치(Tower Research)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가 6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낸스가 거래한 익명의 VIP 중 한 곳이 레딕스 트레이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나머지 두 곳을 확인해 보도했다. 제인 스트리트는 FTX 공동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근무했던 트레이딩 펌이다.
WSJ의 보도에 따르면 CFTC는 “레딕스 트레이딩을 비롯한 세 곳의 퀀트 트레이딩 회사는 미국 고객이 바이낸스에서 거래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활성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CFTC는 기소장에서 바이낸스가 VIP에게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거래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들은 바이낸스를 위해 거래소에 유동성을 제공했고 바이낸스는 이에 상응하는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바이낸스는 레딕스 트레이딩에게 가상 사설망(VPN)을 통해 IP를 숨긴 채 바이낸스닷컴(Binance.com)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레딕스가 규제를 우회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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