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을 상회했다. 또 직전주 수치는 큰 폭 상향 수정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4월 1일 마감)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20만건을 넘어섰다. 또 직전주(3월 25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당초 발표했던 19만8000건 보다 4만8000건 많은 24만6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수당을 2주 이상 계속해서 받는 사람들의 숫자는 182만명으로 상향 수정된 직전주 데이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노동부는 이전 수치 상향 조정에 대해 팬데믹 기간 수치 왜곡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감안해 계절적 요인 조정 방식을 변경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이번에 다시 조정한 방식을 적용하면 올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대체적으로 20만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수정된다. 이는 이전 발표치를 상당 수준 넘어선다.
블룸버그는 올해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와 노동시장 약화를 가리키는 다른 신호들을 감안할 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한 데 이코노미스트들이 의문을 제기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노동부의 계산 방식 조정에도 불구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강력한 노동시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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