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러시아 해군 함정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에 10년만에 처음으로 입항했다고 러시아 국영통신사 RUPTLY가 동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최근 사우디의 탈 미국 움직임이 한 발 더 나간 것이다. (속보 보도 후 상세 내용을 기사 하단에 추가했습니다)
[블록미디어] 러시아 해군 함정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에 10년만에 처음으로 입항했다고 러시아 국영통신사 RUPTLY가 동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통신사는 프리깃함 ‘고르쉬코프’와 해상 유조선 ‘카마’로 구성된 러시아 해군 북부함대 소속 함대가 수요일 제다항에 도착하는 것이 목격되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이 항구에 접근하여 정박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러시아 군함이 사우디에 입항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배들이 연료, 물, 음식을 다시 비축할 것이며 탑승한 직원들도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대는 1월에, 인도양과 아라비아해를 가로질러 약 2만1,000 해리를 항해하는 긴 항해를 시작했다. 2월 17일부터 27일까지, 호위함인 고르쉬코프함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해안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러시아, 중국과 합동 해상 훈련에 참가했다.
사우디의 이 같은 움직임은 친 중국, 탈 미국 움직임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이다.
사우디는 미국 일변도의 움직임에서 벗어나고 있다. 달러로만 원유대금을 결제하던 페트로 달러시스템에 균열을 일으키며 중국 위안화 결제를 준비하고 있다.
달러가 없으면 국가운용에 꼭 필요한 원유를 구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페트로 달러는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 큰 축으로 작용해 왔다.
사우디는 지난달 중국 주도 안보블록(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에 합류하기도 했다. 중국,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4개국의 정치, 안보, 무역동맹이다.
또 중국의 중재로 지역 라이벌이자 주적으로 삼았던 이란과 관계 정상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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