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은 안정성과 수익성 차원에서 부동산 자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부자의 총자산 평균은 지난해 말 기준 약 72억원이며 이중 부동산 자산이 약 39억7000만원으로 총자산의 55%를 차지했다.
부자가 부동산 자산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보존(36%)’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른 투자 자산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우수(32%)’ 등이라고 답했다.
부자의 80%는 올해 실물경기는 안좋아질 것이며 부동산 가격은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이후가 돼야 회복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자가 보유한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는 변화를 보였다. 부자는 경기침체를 예상하면서 안전한 자산으로 자금을 옮겼다. 전년보다 보유자산 중 주식 비중이 27%에서 16%로 감소했고 채권(3%→6%)과 예금(28%→35%)의 비중이 증가했다.
한편 부자의 MBTI는 TJ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많을수록 I(내향적)나 S(감각형) 비율이 낮아지고 T(이성적), J(계획적) 성향이 높아졌다.
금융자산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총자산 3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리치’ 집단에서는 ‘ESTJ’형이 2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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