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이며 금융자산의 절반 이상을 현금 및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서 금융자산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총자산 30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를 ‘슈퍼리치’로 정의하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은 5대5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의 약 60%를 현금 및 예금으로 보유했다.
슈퍼리치의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장 많았다.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0%로 뒤를 이었다.
연평균 소득은 약 12억원으로 이중 재산소득의 비중이 39%(약 5억원)로 가장 컸다. 슈퍼리치는 월 소득의 57%는 저축하고 37%는 소비, 6%는 대출금 상환에 사용했다.
지난해 슈퍼리치가 보유한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특징은 현·예금 비중의 증가였다. 전년도에 비해 슈퍼리치의 현·예금 비중은 2배 이상 늘었고 주식의 비중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예금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면서도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 보유 비율을 늘린 측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슈퍼리치의 약 60%는 올해 5~10%의 기대수익률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0% 이상을 목표로 하는 슈퍼리치도 15%를 웃돌았다. 투자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로는 주식(29%)을 꼽았으며 부동산(27%)과 예금(15%)이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