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4월 8일 게재한 누누티비와 코인원의 같은 점 다른 점(1), (2) 칼럼을 합쳐 다시 송고합니다.
[JJ 칼럼] 관객 모독 …누누티비와 코인원의 같은 점 다른 점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누누티비는 도둑입니다. 넷플릭스 등 OTT 자료가 다 있습니다. 이 자료들이 훔친 것, 부정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끌려 누누티비를 보게 됩니다.
# 거부할 수 없는 유혹…김치 코인
코인원에도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많이 있습니다. 김치 코인들입니다. 조금만 살펴보면 스캠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쁜 것,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습니다.
누누티비는 자기 사이트를 광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유명한 사이트는 웬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정부가 누누티비와 전쟁을 선포하고, 접속 차단을 한다고 하자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습니다. 정부가 누누티비를 광고해줬습니다.
# P코인 사건과 코인원
누누티비는 광고로 먹고 삽니다. 온라인 카지노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카지노 광고는 단가가 일반 광고보다 10~20배 비쌉니다.
코인원은 자기 사이트와 앱을 열심히 광고했습니다.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108억 원을 썼습니다. 직전년보다 25억 원을 더 썼습니다. 광고를 이렇게 열심히 했지만 영업손실을 210억 원이나 냈습니다. 광고 기획자들이 머쓱해졌습니다.
코인원이 P코인(퓨리에버)과 함께 연일 언론에 나옵니다. 강남 살인 납치 사건 때문입니다. 끔찍한 범죄가 코인원 이름을 널리 퍼뜨리고 있다니 ‘가장 안전한 코인원’ 이라는 광고 카피를 쓴 사람은 미치고 펄쩍 뛸 일입니다.
# 뒷돈 받고 상장한 코인1부터 코인40(?)까지
누누티비는 정부 단속을 피해 사이트 주소를 교묘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누누 다음에 숫자를 붙이는 겁니다. 누누1이 막히면 누누2로, 누누2가 막히면 누누3 이런 식입니다.
코인원에는 코인1, 코인2, 코인3…코인29까지 있습니다.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검찰이 뒷돈을 받고 코인을 상장을 해준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상장 브로커와 코인원 임직원들이 연루됐는데요. 그런 코인이 29 개라고 합니다.
지금 확인하니 누누40이 보이네요. 코인원도 사이트 이름을 코인40으로 바꿀지도 모르겠습니다.
# 누누티비에 대한 모독(?)
칼럼을 쓴 후 ‘누누티비 모욕 금지’라는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누누티비는 도둑입니다. 누누가 코인원과 비교되는 것이 누누에게 모욕이라는 것을 100% 다 동의하기는 어려운데요.
누누와 코인원이 완전히 달라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누누의 부가가치와 코인원의 부가가치
누누는 넷플릭스 등 OTT의 콘텐츠를 훔쳐서 나름의 방식으로 분류하고, 데이터 베이스까지 만든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영화가 있을까?” 하고 검색을 하면 나옵니다.
‘누누 개발팀’이 정부의 엄격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을 보면 놀랍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누누는 도둑입니다.
코인원도 나름 방대한 김치 코인 포트폴리오를 자랑합니다. 검찰에 딱 걸린 29 개 외에도 문제적 김치 코인들이 다수 있으니까요. “혹시 이 코인도 있을까?” 하고 찾아보면 있습니다.
코인원 개발팀과 상장팀이 정부의 단속이 없는 틈을 타서 방대한 김치 코인 포트폴리오를 방치해온 것을 보면 놀랍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코인원은 DAXA 멤버입니다.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코인원이 누누와 비교되지 않으려면 자신이 가진 힘에 책임을 지면 됩니다. 중앙화 거래소에 코인을 올린다는 것이 프로젝트 팀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우리는 잘 압니다.
감옥에 갈 수도 있는 코인원 임직원들이 있습니다. 차명훈 대표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들 입장에서 뒷돈의 유혹이 컸다는 것을 이해하려고 해도, “남의 것, 올려서는 안되는 것을 올리는 것”만으로 돈을 버는 누누처럼 행동해서는 안되겠죠.
아무 코인이나 막 올리고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나야 합니다. 좋은 코인을 골라서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최소한의 밸류 애드(value add 부가가치)는 해야죠. 그럴 능력이 안되면 상장권한을 내려놓으면 됩니다.
아참, 블록미디어 기사 링크를 허락도 없이 올리는 모 텔레그램 정보방 관계자에게 말씀드립니다. 누누는 콘텐츠는 훔쳐도 줄거리와 출연진 정보를 추가할 뿐, 영화가 재미 있다 없다 이런 얘기는 안합니다. 주제 넘는 짓인 걸 아는 거죠. 관객은 조용히 구경만 하세요. 이해관계를 따라 쉴드 칠 때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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