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탈중앙화 거래소 스시스왑(Sushiswap)이 지난 9일(현지 시간)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로 해킹당했다. 스시스왑 CEO에 따르면, 피해액은 현재까지 약 1800 ETH(약 330만 달러)로 추산된다.
스시스왑의 라우터 프로세서2 컨트랙트에 승인 관련 버그가 해킹 원인으로 밝혀졌다. 현재 익스플로잇된 컨트랙트가 제거됐으며, 완전히 제거됐는지 스시스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시스왑 자레드 그레이(Jared Grey) 대표는 현재까지 300 ETH를 회수했으며, 700 ETH를 확보하기 위해 리도(Lido)팀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스시스왑은 유니스왑에 자체 토큰인 스시(SUSHI)를 도입해 2020년 8월 출범한 탈중앙화 거래소(DEX)다. 코인 거래소 중 33위로, 스시스왑의 거버넌스 토큰은 시총 140위다 (코인마켓캡 기준). 스시스왑은 서틱(Certik)에게 보안 감사를 받고 있다.
스시스왑은 자레드 그레이 대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고 지난 3월 밝혔다. 이에 자레드 그레이 대표는 스시스왑 DAO에 300만 달러의 USDT를 법적 기금에 사용하자고 제의했다. 초기 자금이 고갈될 경우 100만 달러 상당의 USDT를 추가로 사용하자는 비상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자레드 그레이 대표는 이와 관련 7일 질의응답(FAQ)을 진행했다. FAQ에 따르면, SEC의 비공개 사실 확인 조사로 더이상의 정보 공유가 불가능하며 소환장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가 선임한 변호사는 스시스왑과 스시스왑 커뮤니티를 대리하지 않고, 자레드 그레이 대표와 그가 소속된 인터넷 쓰리 소프트웨어 컴퍼니을 대리한다.
현재 스시스왑의 거버넌스 토큰인 SUSHI는 1.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3.5% 정도 가격이 올랐다. 24시간 거래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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