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인 아비트럼(Arbitrum)이 최근 발생한 거버넌스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비트럼 재단은 첫번째 제안(API-1) 투표가 진행되던 중 커뮤니티의 동의 없이 7억 5천만개의 ARB 토큰(약 10억 달러 상당)을 DAO 금고에서 재단으로 이체하고 이를 운영비와 보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아비트럼 팀은 지난 6일 새로운 제안 AIP-1.1과 AIP-1.2를 발표하고 자체적으로 운영비의 투명성을 높여 커뮤니티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 커뮤니티 “7억 ARB 토큰, 다오(DAO) 금고로 반환하라” 역제안
그러나 아비트럼 커뮤니티는 아비트럼 재단이 7억 개의 ARB 토큰을 다오(DAO) 금고로 반환할 것을 요구하는 새로운 제안(API-1.05)을 내놓고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오는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제안은 재단이 토큰을 반환해야만 예산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는 “이는 궁긍적으로 아비트럼 서비스 제공자나 재단이 아닌, 거버넌스(토큰) 보유자가 DAO를 통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스처”라고 언급하고 “재단은 DAO가 해당 자금을 정확히 분배할 때까지 모든 자금을 반환하고, DAO에게만 분배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냅샷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표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이 제안은 찬성 50.49%, 반대 47.95%, 기권 1.57%로 재단측과 커뮤니티가 강력히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체인링크 커뮤니티 대사인 ChainLinkGod.eth는 커뮤니티 제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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