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파이낸셜타임즈(FT) 중문판은 10일 트론(TRON) 설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과 가진 온라인 영상 인터뷰를 게재했다.
인터뷰에서 저스틴 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에 대한 대응 방안, 후오비, 그레나다 WTO 대사직 문제와 홍콩, 중남미, 미국 등지의 암호화폐 산업 발전 전망 등에 대해 답변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트론과 비트토렌트(BitTorrent)의 실제 업무나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선은 SEC가 팍소스, 코인베이스, 크라켄과도 민사 소송을 진행중이라면서 트론에 대한 소송이 예외적인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SEC의 소송에 대해 지속적으로 ‘민사 소송’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설명했다. SEC가 제기한 고소는 루나와 테라의 권도형의 기소 항목과 유사하다. 특히 사기와 2차 시장 조작은 형사 소송 대상일 수 있다. 그가 ‘민사 소송’이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것은 인터뷰를 시청할 투자자에게 이 사건을 ‘민사’로 비춰지게끔 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그에 대한 소송이 후오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후오비가 미국에 지점이나 업무가 전혀 없다며 아무 관계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SEC의 소송이 후오비가 아시아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홍콩의 거래소 라이선스 취득은 일정한 단계가 있고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레나다 WTO 대사직에 대한 질문에는 현지 보도와는 달리 일주일 전쯤인 지난 3월 31일 본인 스스로 사임을 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3월 27일 현지 매체 그레나다 방송네트워크(GBN)은 저스틴 선이 이미 2022년 6월 23일 대사직을 박탈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FT중문판 온라인 인터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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