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 이더리움은 1800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0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8299.6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2% 상승했다.
이더리움 0.81%, BNB 0.48%, XRP 0.05%, 도지코인 1.00%, 폴리곤 0.14% 상승했고, 카르다노 0.53%, 솔라나 0.0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87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이 380달러 상승한 2만8425달러, 5월물은 390달러 오른 2만85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50달러 하락해 1861.50달러, 5월물은 0.50달러 내린 1867.5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는 비트코인 매도 이력이 거의 없는 장기 보유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일명’호들러’ 수의 증가 추세는 비트코인이 불과 몇 달 만에 약 3만 달러에서 6만 4천 달러로 올랐던 2년 전과 비슷한 모습이다.
산티멘트는 호들러 수의 증가 추세가 강력한 반등 신호로 여겨지는 반면, 2023년 들어 비트코인의 유통 속도가 부진한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하루에 이동하는 고유 비트코인의 수가 10만 5천 개 수준인데, 이는 작년 6월 하루 유통량 23만 9천 개에 비해 상당히 적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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