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3월 온라인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 7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지속했다고 블룸버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도비 디지털 가격지수(Adobe Digital Price Index)가 추적하는 18개 분야 가운데 절반 이상 분야의 물가가 전년비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온라인 물가 데이터는 지난 몇 개월간 온라인 가격이 상황에 맞게 조절됨으로써 온라인 상인들의 판매 경쟁력이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연초 물가 압력이 둔화됐음을 시사하는 연방준비제도의 모델을 뒷받침한다.
3월 온라인 물가에서 특히 임의 소비재 분야가 큰 폭 하락한 것은 소비자들이 보다 신중해졌으며 서비스 분야에 더 많이 지출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3월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꽃, 그리고 관련된 선물 가격은 전년비 무려 24.3% 하락했다. 또 전자제품은 12.9%, 장난감은 6.6% 내렸다.
식료품 가격은 지난 6개월간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월 온라인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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