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이더리움 상승세 주춤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비트코인 추세 지속 가능성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이더리움은 190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간 가운데 전반적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1개의 가격이 올랐다.
# 이더리움 상승세 주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193.4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54% 상승했다.
이더리움 0.32%, BNB 3.61%, XRP 0.71%, 카르다노 2.88%, 도지코인 0.60%, 폴리곤 0.50%, 솔라나 13.3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37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7.2%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이 1225달러 상승한 3만645달러, 5월물은 1235달러 오른 3만84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8.50달러 상승해 1921.00달러, 5월물은 22.00달러 오른 1932.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추세 지속 가능성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날 장중 47%를 넘어섰는데, 이는 2021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외 다른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하락할 때 BTCD가 상승하는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함께 상승 중이라는 점에서 이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비트코인은 1월 초 대비 80% 이상 가격이 오르며 BTCD는 38%에서 45% 이상으로 상승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11건의 비트코인 대규모 유출이 발생했다.
자료에서는 각 2000 BTC씩 8건과 3건의 트랜잭션을 통해 총 11건 2만2000 BTC이 단시간에 거래소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이와 같은 갑작스러운 대량의 비트코인 유출이 고래들에 의한 대규모 매수 신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이러한 매수압력은 2022년 6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 3만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급격한 강세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잔고가 게속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바이낸스의 보유량은 뚜렷하게 증가했다.
바이낸스의 경우 15개 주요 거래소 중 유일하게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14% 상승해 70.19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0.29% 상승, 나스닥 0.43% 하락, S&P 500은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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