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74% 오른 4004만원
#추가 랠리 전망 나와
[블록미디어]비트코인이 전날 급등세를 이어가며 4000만원을 돌파했다. 4000만원대는 지난해 5월 루나 사태로 비트코인이 폭락한뒤 횡보하던 가격대다. 비트코인은 5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다 루나사태가 터진 5월5일 부터 급락해 3000만원대로 폭락했다. 이번 강세만 보면 지난해 악재로 형성된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한 모습이다.
12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4% 상승한 400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74% 오른 4004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01% 뛴 3만0242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250만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03% 떨어진 250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28% 하락한 250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91% 빠진 189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음 날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긴축 완화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것이다.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비트코인 겨울이 끝났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캠페인이 종료를 향해가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추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제임스 라비시 비트코인 매니징 파트너는 “결국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돌파했다. 차트 분석 결과 1차 저항선은 3만5000달러, 2차 저항선은 3만7000달러 내지 3만8000달러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돌파한 이상 3만달러 중후반대까지 무난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3월 CPI를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9% 상승했으며, S&P500지수는 0% 내렸다. 가상자산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0.03% 하락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5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8·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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