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올해 큰 폭 상승했지만 거래소로부터 개인 지갑으로의 비트코인 이동 추세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지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전략가들이 분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ofA 전략가 알케쉬 샤와 앤드류 모스는 4월 4일까지 1주일 동안 3억6800만달러의 비트코인이 개인 지갑으로 옮겨졌다고 최근 노트에 적었다. 이는 올해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의 주간 자금 유출 가운데 두번째 큰 규모다.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은 토큰을 장기 보유할(호들) 의사가 있을 때 거래소 지갑으로부터 개인 지갑으로 토큰을 옮기며 이는 잠재적 매도 압력 감소를 가리킨다”고 적었다.
디지털자산 플랫폼에 대한 미국 규제 당국의 단속에서 비롯된 우려가 거래소로부터의 비트코인 유출을 촉발했을 수도 있다고 전략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대규모로 이동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더리움은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반대 흐름을 나타냈다. 3월 29일 ~ 4월 4일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이동한 이더리움은 2억2500만달러로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BofA 전략가들은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매도 압력을 직접 주도하지는 않겠지만 유동성 감소, 거래소로의 이더리움 순유입, 파생상품 활동 등으로 인해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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