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30K 하회 # 선물시장 하락세 # FOMC 회의록 공개 후 비트코인 하락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가고 이더리움은 1900달러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2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30K 하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9857.3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6% 하락했다.
이더리움 0.16%, 카르다노 0.39%, 솔라나 1.91% 상승했고, BNB 2.04%, XRP 2.53%, 도지코인 2.53%, 폴리곤 2.0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24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7.2%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하락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이 345달러 하락한 2만9980달러, 5월물은 270달러 내린 3만24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3.50달러 상승해 1907.00달러, 5월물은 4.00달러 내린 1914.50달러에 거래됐다.
# FOMC 회의록 공개 후 비트코인 하락
정책 결정자들은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일련의 은행 붕괴로 시장이 타격을 받은 뒤 올해 그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축소한 것으로 연준 회의록에서 밝혀졌다.
연준 위원들이 3월 회의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을 더 둔화시킬 수 있는 신용 경색의 잠재적 가능성을 계속 경계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는 보도 후 비트코인이 하락세로 돌아서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코인얼라이즈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의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이 100억달러로 급증해 지난해 11월 FTX 붕괴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트레이더 자흐레딘 투아그는 비트코인이 2만8500달러 주요 저항선을 돌파해 반등하면서 기술적 움직임에 의해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트레이더들의 더 많은 시장 참여와 투자 심리의 강세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샤펠라(상하이) 업그레이드가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잠재적인 가격 변동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약 340억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이 계약에서 풀려남에 따라 시장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의 변동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라는 점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3.35% 하락해 67.8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0.11%, 나스닥 0.85%, S&P 500은 0.4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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