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추가 신호를 보냈다고 블룸버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4월 8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직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 중간값 23만5000건 보다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캘리포니아에서 크게 늘었다. 캘리포니아는 전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최소 2주 연속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숫자는 4월 1일 기준 181만명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이날 발표된 데이터에 대해 1년간 지속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증거를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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