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연초 대비 올라가고,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대상 자체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설문 조사 평균치에 따르면 올해 말 미국 물가는 전년 대비 3.53%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에서는 3.1%였다.
연준의 정책 금리 타깃은 현재 4.9%다(중간값 기준). 설문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의 연준 금리 중간 값은 6월 말까지 5.125%로 이 보다 더 높다.
연준이 금리를 더 높이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경제학자들은 5월 또는 6월에 연준이 25bp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언제 이뤄질까? 응답자의 39%만이 연내 금리 인하를 점쳤다. 대부분은 2024년까지 금리 인하가 없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1월에는 절반이 약간 넘는 경제학자들이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었다. 최근 나온 물가와 고용 등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강함에 따라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기 시작한 것이다.
“은행위기가 경기 침체를 가속시킬 것인가”에 대해 응답자 58%는 전반적으로 위기 감소를 전망했다. 42%는 더 큰 위기를 예상했다.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76%가 “연착륙은 없다”고 답했다. 1월 설문에서는 75%였다.
이번 설문에는 62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4월 7~11일 사이에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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