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인해 미 은행들이 대출 축소 정책 등을 펼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이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 여파를 막으려는 은행들의 정책적 조치로 인해 예금 유출이 안정화되고 상황이 진정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은행들은 좀 더 신중해질 것”이라며 이미 대출 기준을 강화해 온 은행들이 이번 사태로 대출 제한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연준이 필요로 하는 추가 금리 인상을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옐런 장관은 아직 자신의 기존 경제 전망을 바꿀 만큼 충분히 극적이거나 중요한 변화는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가운데, 완만한 성장과 강한 노동시장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유지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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