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7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9503.6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49% 하락했다.
이더리움 0.49%, XRP 0.99%, 카르다노 0.65% 하락했고, BNB 0.93%, 도지코인 5.43%, 폴리곤 1.18%, 솔라나 4.5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55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이 895달러 하락한 2만9575달러, 5월물은 830달러 내린 2만97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1.50달러 하락해 2089.00달러, 5월물은 18.50달러 내린 2089.5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3만달러를 넘어 추가 상승 기대를 높였으나 주말 동안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가 이날 장 출발 시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도지코인과 솔라나가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 중이다.
솔라나는 솔라나 블록체인과 통합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지난 주말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지난 14일 1조 2600억달러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5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테라의 붕괴로 시장이 폭락하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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