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3만달러 돌파까지 성공하는 동안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수가 17개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의 시장 정서 지표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69까지 상승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 시장 모멘텀, 소셜 미디어 및 검색 엔진의 동향 등을 분석하는 지수의 이같은 상승은 트레이더들의 정서가 ‘극도의 탐욕’에 가까운 수준으로 뚜렷하게 변화한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11월 당시 이 지수는 84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적정 가치 이상의 가격에 암호화폐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핀볼드는 투자자들이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암호화폐를 매수할 경우 약간의 가격 하락에도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8% 하락한 2만947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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