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존 컨리프 영란은행(BOE) 부총재가 디지털 파운드의 도매시장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영국이 디지털 파운드의 승인에 보다 가까이 다가섰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BOE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컨리프는 정책 결정자들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B)를 단순히 소매 용도로만 고려하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BOE의 입장을 오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금융자산의 토큰화, 스마트계약, 기타 새로 부상하는 기술들이 도매 금융시장에 미칠 잠재적인 변화의 효과를 매우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컨리프는 또 규제 당국이 결제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에 제한을 두는 게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시스템에서의 빠른 혁신이 고객과 금융시장 모두에 새로운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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