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스냅샷(Snapshot) 투표 페이지에 따르면 아비트럼 토큰(ARB) 보유자의 감독 및 거버넌스 권한 확대에 관한 두 가지 제안(AIP-1.1 및 AIP-1.2)이 약 98~99%의 커뮤니티 지지를 얻어 통과됐다.
제안 AIP-1.1은 아비트럼 재단이 7억 개의 잔여 ARB를 스마트 계약 제어 락업에 배치하고 4년에 걸쳐 차례로 해제되도록 하는 제안이다. 제안에 따르면 재단은 커뮤니티 구성원이 토큰 분배 예산을 승인할 때까지 토큰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아비트럼 재단은 조직 구성에 대한 투명성 보고서도 발표했다. 이 제안은 98.13%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제안 AIP-1.2는 온체인 개선 제안을 하는 데 필요한 ARB 토큰 갯수를 500만 개에서 100만 개로 낮추는 것을 포함해 아비트럼 생태계의 몇 가지 거버넌스 문서를 수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제안은 찬성 99.15%로 통과됐다.
반면 재단에 부당하게 할당된 7억 개의 ARB 토큰을 DAO 트레저리로 반환하라는 커뮤니티의 제안 AIP1.05는 84.01%의 반대로 부결됐다.
스냅샷 결과를 바탕으로 아비트럼은 정관에 따라 온체인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비트럼 재단은 커뮤니티와 논의나 투표를 거치지 않고 7억 5000만 개, 무려 10억 달러 규모의 ARB 토큰을 재단의 운영비로 처리하겠다고 했다가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
이에 아비트럼 재단은 기존 패키지 제안을 두 건의 개별 제안으로 쪼개 수정 제안을 했고 이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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