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한번 더 금리를 인상한 뒤 한동안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라파엘 보스티크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연준이 한걸음 물러나서 우리의 정책이 경제에 어떻게 흐르는지 지켜보며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치로 복귀하는 정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5월 2일과 3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예상이 맞다면 연준 기준금리는 다음달 5% ~ 5.25%로 상승, 200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보스티크는 연준이 5월에 금리를 25bp 올린 뒤 추가 인상을 멈추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고용, 그리고 보다 폭넓은 미국의 경제 배경에 어떻게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지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경제 데이터가 내 예상대로 나온다면 연준은 상당 기간 그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단 그 단계에 도달하면 올해 남은 기간과 2024년에 경제를 모니터링하는 것 이외에 우리가 정말 해야 할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해 시장은 연준이 내달 금리를 25bp 올린 뒤 경제가 둔화되면서 연내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보스티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으며 시장 일부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빠르게 연준의 2% 목표로 다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이 3월 회의에서 올해 가벼운 경기 침체를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스티크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향해 갈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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