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세르비아 경찰이 권도형이 6개월간 은신했던 베오그라드의 고급 아파트를 압수했다고 DL뉴스가 19일 보도했다.
DL뉴스는 권도형과 함께 체포된 한창준이 이 아파트를 구입했으며, DL뉴스가 이 사실을 보도한 다음날인 지난 14일 현지 경찰이 이 아파트를 압수 수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은신한 아파트는 베오그라드 경찰국 건물과 불과 한 건물 떨어진 곳이었으나 DL뉴스가 이 아파트를 보도하기 전까지 경찰은 권씨 등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세르비아 경찰은 현지 검찰의 명령에 따라 해당 아파트를 잠정 압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비아 검찰은 220만 달러 상당의 이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범죄 행위로 얻은 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사법 당국은 지난해 5월 붕괴한 테라와 루나 사태의 책임자인 권도형을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한 상태다. 우리 검찰은 테라폼랩스 전 CFO였던 한씨의 신병 인도 역시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KBS는 권도형이 작년 테라와 루나 붕괴 직전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 90억원 가량을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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