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급속히 확대되며 비트코인 3만달러, 이더리움 2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6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9236.5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76% 하락했다.
이더리움 6.28%, BNB 5.35%, XRP 4.84%, 카르다노 5.97%, 도지코인 5.61%, 폴리곤 5.44%, 솔라나 8.3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24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이 1030달러 하락한 2만9295달러, 5월물은 1045달러 내린 2만944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08.50달러 하락해 1979.00달러, 5월물은 107.50달러 내린 1988.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확대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XRP가 뉴욕장 출발 전 최고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3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으로 XRP는 지난 3주 동안 얻은 수익을 모두 반납했다.
XRP의 거래량은 전날보다 2배 증가한 반면 시가총액은 15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XRP의 급락 배경에 관해 다양한 설이 돌고 있지만 이번 조정의 원인은 아직 불확실하다.
일각에서는 다음 상승 랠리 전에 투기적 성격의 후발 주자들을 정리하고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고, 다른 쪽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중요한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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