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2019년 2월9일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체리 크릭 몰에 있는 테슬라 매장 밖에 테슬라 회사 로고가 새겨진 표지판이 전시돼 있다. 테슬라가 전 흑인 근로자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 소송에서 패해 전직 흑인 노동자에게 320만 달러(약 42억원)에 가까운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BBC가 4일 보도했다. 2023.040.04.
결제··보관액 테슬라 1위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액이 올해 1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은 테슬라로 15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화증권 보관액은 911억3000만달러, 결제액은 97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8.8%(766억9000만달러), 22.5%(795억6000만달러)씩 증가했다.
종류별 보관액은 주식 668억9000만달러, 채권 242억4000만달러로 각각 20.8%, 13.7% 늘었다.
시장별 보관액을 보면 미국이 65.7%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국과 유로,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주식의 경우 미국이 677억8000만달러로 전체 보관 규모의 86.3%에 달했다. 주식 보관액 상위 종목 모두 미국으로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 마이크로소프트 순이었다.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전체의 46.9%를 차지했다.
테슬라 보관액은 2021년 154억6000만달러에서 지난해 67억6300만달러로 줄었다가 117억9900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애플과 엔비디아 보관액은 각각 50억4100만달러, 31억6100만달러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974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보다 2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식 728억8000만달러, 채권 245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5.2%, 50.9%씩 늘었다.
미국의 결제금액은 728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74.7%에 달했다. 2위는 유로시장으로 21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식 결제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83억8600만달러),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57억4100만달러),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56억900만달러) 등 순으로 1~10위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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