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5.08)보다 11.97포인트(0.46%) 내린 2563.11에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9.20)보다 23.49포인트(2.58%) 하락한 885.71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5.7원)보다 2.9원 내린 1322.8원에 마감했다. 2023.04.2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기관 순매도에 밀려 2560선으로 후퇴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97포인트(0.46%) 내린 2563.11에 장을 마쳤다. 이날 9.02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2550포인트 코앞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확대하면서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과 같이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진 양상”이라면서 “투자심리 측면에서는 유로존, 영국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부담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 회복 기대 후퇴 등이 위험자산 회피 강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 의원의 매파적 발언 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라면서 “특히 테슬라 실적 실망감에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주 매물 출회와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된 점은 코스닥 지수의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9억원, 76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542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4%), 비금속광물(-1.36%), 철강및금속(-1.12%), 의약품(-0.95%), 유통업(-0.90%), 건설업(-0.73%), 전기전자(-0.63%) 등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4.38%), 보험(1.80%), 음식료품(0.5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00원(0.31%) 내린 6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0.34%), SK하이닉스(-0.57%) 등도 하락했다. 그외 삼성SDI, 기아, 포스코퓨처엠, 카카오, 셀트리온 등이 1%대 약세를 보였다. LG화학은 1.2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3.49포인트(2.58%) 급락한 885.71에 마감했다. 이날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낙폭을 늘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0억원, 242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54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8% 넘게 내렸고 천보가 4%대 약세를 나타냈다. 그외 에코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JYP Ent., 펄어비스, 에스엠, 알테오젠 등이 1~3% 가량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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