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2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신용 여건 악화 우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3월 발생한 은행 부문 위기의 결과로 신용 여건이 악화될 것 같다고 말한 뒤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글로벌 주가는 하락했다. 전날 미국 베이지북 공개 이후 제기된 트레이더들의 비관론에 이어 윌리엄스의 코멘트는 증시를 추가 압박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정체 상태를 보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강화된 것으로 보고됐다.
테슬라 추가 가격 인하 전망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전기 자동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계속 인하할 의사를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몇 차례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테슬라는 아직 전기차 판매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차입 비용 상승과 경쟁 격화로 테슬라의 성장세는 크게 둔화됐다. 로버트 W. 베이드의 분석가 벤 카토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더 많은 수요를 만들기 위해 그들의 마진 내 여유분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수요 경고
애플의 가장 중요한 반도체 공급업체인 TSMC가 모바일 및 PC 산업 부문의 수요가 당분간 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TSMC는 올해 생산능력 개선을 위해 360억달러를 지출한다는 계획은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TSMC가 기대하는 수요 반등으로 이어질 것인지가 큰 관심사다.
美 주가지수 선물 하락
다우지수 선물은 0.55%, S&P500지수 선물은 0.77%, 나스닥지수 선물은 1% 조금 넘게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1.97로 보합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571%로 2.3bp 내렸다. 유가는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8달러로 1.47%,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1.95달러로 1.41% 후퇴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데이터, 오전 10시 3월 기존주택 판매 데이터가 발표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로리 로건, 라파엘 보스티크 등 여러 연준 관리들의 공개 발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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