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에 넘겨지면서 국내 송환 늦어질 듯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몬테네그로 검찰이 여권 위조 혐의로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기소했다.
20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 포베다는 “검찰이 권 씨와 그의 측근 한 모 씨 등 2명을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했다”고 보도했다.
몬테네그로 검찰은 또 법원에 권 씨 등에 대한 구금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씨의 구금 기한은 이달 24일 만료된다.
권 씨는 지난 3월 23일 수도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검거됐다.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그의 국내 송환은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가 권 씨에 대해 범죄 인도인 청구를 했다. 권 씨 국적이 한국이지만 테라·루나 폭락으로 인한 피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진 설명
[포드고리차=AP/뉴시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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