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파키스탄이 처음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할인 구매했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이슬라마바드발로 단독 보도했다.
로이터는 파키스탄 무사딕 말라크 석유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슬라마바드와 모스크바 사이에 체결된 거래에 따라 파키스탄이 할인된 금액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처음으로 주문했고 5월에 카라치 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서방국가의 경제재재로 막힌 원유 판로를 인도와 중국에 이어 파키스탄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서방의 오랜 동맹국이자 라이벌 국가인 인도가 모스크바와 가까운 점을 고려하면 파키스탄의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파키스탄의 어려운 외화 자금조달 사정이 이같은 결정을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키스탄은 채무불이행 위험을 무릅쓰고 할인된 원유를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이 보유한 외환보유액은 수입통제에도 불구하고 4주 치의 수입대금 지불에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무사디 말라크 장관은 첫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하루 수입량은 1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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