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상하원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새로운 시장 구조 규칙을 제정하기 위한 법안 마련에 협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더블록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초당적 프레임워크를 추진하기 위한 규제와 병행해 진행되고 있으며, 하원의 주도로 5월말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상원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키맨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패트릭 맥헨리(공화당)와 하원 농업위원회 위원장 글렌 톰슨(공화당)이다.
톰슨 위원장은 지난 의회에서 현물 암호화폐 시장에 관한 법안을 작성했고 농업위원회는 상품법에 대한 상당한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
맥헨리 위원장은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하는 법안 초안을 주도한 바 있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의 중심인 증권법을 다시 작성할 수 있는 권한은 물론, 암호화폐 규제에 관한 가장 큰 관할권을 보유하고 있다.
상원에서는 다양한 암호화폐 정책 법안을 마련한 신시아 루미스 의원(공화당)과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민주당) 의원 등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맥헨리 위원장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이 일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상원을 가장 잘 알고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팀을 이룰 것”이라면서 “질리브랜드 의원과 루미스 의원이 이 문제에 분명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마련한 스테이블 코인 규제 법안 초안에는 다른 암호화폐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 코인의 사용 중단, 연방준비제도가 발행할 CBDC의 잠재적 영향 연구 등이 포함돼 있고 스테이블 코인 발행인에 대한 정의도 들어갔다.
그러나 스테이블 코인 규제 법안 초안은 금융서비위원회 내부에서 양당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신속 입법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초안을 마련한 맥헨리 위원장은 이 법안을 민주당측 대표인 맥신 워터스 의원과 협상해 마련했다고 밝혔으나, 워터스 의원은 FTX 사태가 터지기 전 만들어진 이 초안에 대해 협상이 완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