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FTX 무담보 채권자 공식 위원회는 “오늘(20일) 위원회와 채무자들은 공동으로 FTX의 챕터11 파산 사건과 관련된 모든 법원 문서에서 고객 이름의 봉인 및 수정(redacting)을 유지하기 위한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들은 “법원이 이미 고객의 이메일과 실제 주소에 대해서는 봉인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사기 및 기타 위협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자연인 고객의 이름을 비공개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Today, the Committee and the Debtors jointly filed a motion with the Court to maintain the sealing and redacting of customers’ names in any Court filings in the Debtors’ Chapter 11 Cases. The Court has already ordered that customers’ email and physical addresses be sealed.
— Official Committee of Unsecured Creditors of FTX (@FTX_Committee) April 21, 2023
이는 지난 4월 4일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즈, 뉴욕타임즈와 다우존스 등 해외매체가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미디어와 대중은 파산 문건을 볼 권리가 있다”며 고객 이름을 삭제 처리한 것에 반대하며 공개 요구 신청서를 낸 데 따른 반대 요청이다.
FTX.com 비(非)미국 사용자 임시위원회는 2022년 12월 28일 제출한 서류에서 “미국 외 사용자의 이름과 개인정보가 공개되면 신원 도용, 표적성 공격이나 기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요 정보의 삭제를 요청했다.
매체들은 “FTX와 위원회가 주장하는 이유로 사용자 정보에 대한 ‘영구 봉인’이 허용되면 거의 모든 파산 절차에서 고객 이름을 봉인하는 일이 다반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sius)도 파산 절차 중에 고객의 이름이 수정된(보이지 않게 처리된) 상태를 유지하려 했으나 판사를 설득하지 못해 2022년 10월 5일 수 천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이 문제에 대한 심리는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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