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암호화폐 믹싱 프로토콜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개발자 알렉세이 페르체프(Alexey Pertsev)가 네덜란드 감옥에서 석방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트위터 이용자 @blockblanc가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날 네덜란드 댄 보쉬(Den Bosch)에서 열린 3차 예비 심리에서 참석했고 판사로부터 결정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다음주 수요일인 26일부터 페르체프는 집에서 재판을 기다릴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중요한 것은 그가 구금 중에는 불가능했던 일인 자신의 변호를 움직이며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녀는 “이것은 많은 전투 중 첫 번째일 뿐”이라고 말했다.
🕊️ @Free__Alexey IS FREE TO GO HOME 🕊️
Next Wednesday 26th, he can await his trial at home with electronic monitoring.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at he can walk around and work on his defense, something that was virtually impossible while detained.
— Eléonore Blanc (@blockblanc) April 20, 2023
소식에 따르면 페르체프에게 완전한 자유가 주어진 것은 아니다. 와이언파이낸스(Yearn Finance) 개발자 뱅텍(bangteg)는 그녀와 나눈 대화 스크린샷을 올리고 페르체프가 일주일 안에 전자 발찌를 차고 가택 연금될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페르체프의 석방을 지지해온 @LefterisJP는 “재판없이 259일 동안 감옥에 갇혀 있던 그가 이제 자신의 침대에서 잠을 자고 아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석방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그는 “5월 24일 시작될 재판을 위해 페르체프가 자신의 변호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시간으로 21일 이후 페르체프는 현지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고 이때부터가 오히려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 같다.
토네이도 캐시 사건의 결과는 앞으로 개발자가 기술 중립의 원칙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는 지를 결정하는 주요 판례가 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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