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3월 말 시점에 외국 투자자의 중국 위안화 채권 보유고는 전월 대비 0.31% 늘어난 3조2100억 위안(약 618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상해증권망, 신랑망(新浪網) 등은 21일 중국인민은행 상하이 분행 통계를 인용해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거래하는 옵쇼어 위안화 채권의 외국인 보유액이 2월 말 3조2000억 위안에서 100억 위안(14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전했다.
외국 투자가의 중국채 보유액은 1월과 2월 감소하다가 3개월 만에 증대했다.
국가외환관리국 왕춘잉(王春英) 부국장 겸 대변인은 달러 약세와 미중 금리차 축소, 중국 경제회복 징후가 중국 채권시장에 해외자본을 유입하는데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왕춘잉 대변인은 “중국 경제회복이 이어지고 금융시장의 대외개방도 착실히 진행한다”며 “여전히 외자유입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는 1~3월 1분기 예상보다 높은 4.5% 성장했다. 세계적인 침체 속에서 역풍에도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로 기업과 소비자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중국 채권 시장과 증시에서 외국 투자가 점유하는 비중이 아직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왕춘잉 대변인은 최근 구미의 금융시스템 불안에 따른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의 신중한 운영과 금융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왕춘잉 대변인은 강조했다.
왕춘잉 대변인은 “외부환경에는 불안정 요인과 불투명한 요인이 남아있다”며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계속 감시하고 분석하고 거시건전성 관리와 수단을 개선하겠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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