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스타트업 PV01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V01는 암호화폐 시장 조성자 B2C2 설립에 참여했던 막스 부넨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PV01가 출시할 첫번째 상품은 토큰화된, 1개월 만기 미국 국채의 온체인 버전이다.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의 하나로 현금과 거의 동일하게 간주된다.
골드만 삭스에서 금리 트레이더로 일한 경력이 있는 부넨은 최근 인터뷰에서 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에 대해 “현금 운용 상품”이라면서 “이는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하지만 수요는 높다”고 말했다.
부넨은 “우리는 [암호화폐 공간과 기존 금융 시스템 사이에서] 돈을 보내고 되받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암호화폐 기업들, 그리고 전통적인 시스템으로 재산을 돌려 보낼 수 없거나 그것을 꺼리는 많은 암호화폐 재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겨냥한다”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현재 미국 국채 1개월물 수익률이 약 3.5%로 상승한 것은 토큰화된 국채 상품의 또다른 매력이다. 부넨은 “금리가 0%였을 때는 아무 것도 하지 않기가 쉬웠다. 스테이블코인에 돈을 넣어두고 기다리면 됐었다”고 말했다. PV01의 토큰화된 국채는 고객들이 돈을 암호화폐에 넣어 두면서 미국 국채 금리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PV01에 앞서 블록체인 기반 대출업체 메이플 파이낸스도 지난주 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 출시를 발표했다.
*사진 출처: Coin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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