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금융규제기관들이 은행이 아닌 기업들로부터 제기되는 시스템적 위험을 보다 철저하게 감독할 수 있는 도구 마련을 제안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가 작성한 비은행 감독 강화안을 공개했다. 이 강화안에는 시스템에 위험을 가할 수 있는 비은행 기업들 지정 방식 변경이 포함됐다.
옐런은 “2019년 발표된 현재의 가이던스는 (시스템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비은행 기업들) 지정 절차의 일부로서 부적절한 장애물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런 추가 조치들은 도드-프랭크법에 따른 법률적 요구 사항이 아니며 쓸모가 있거나 현실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옐런은 지정 절차 완료에 6년이 소요되는 것을 지적하며 “이는 위원회가 너무 늦기 전에 금융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비현실적인 일정”이라고 밝혔다.
FSOC의 이번 제안이 겨냥하는 비은행 부문은 보험, 사모펀드, 헤지펀드, 뮤추얼펀드, 그리고 암호화폐 등 신흥 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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