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수익 상관관계가 3월 중순 이후 약화되면서 두 자산을 이용한 상호 헤징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분석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달 중순 미국 지역 은행 위기와 비트코인 이외 알트코인들에 대한 규제 우려로 비트코인이 다른 코인들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관관계는 약화됐다고 밝혔다.
두 자산간 상관관계 약화는 지난 12일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성공하면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유사한 추세가 목격됐었다.
코인베이스 분석가 데이비드 듀옹과 브라이언 큐벨리스는 보고서에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상관관계 감소는 하나의 자산을 다른 자산에 대한 교차 헤징(또는 이더리움을 덜 유동적인 알트코인의 헤지로 사용하는)에 의존하는 양적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적었다.
분석가들은 근본적 관점에서 “상관관계 감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보유하는 것을 선호하는 다각화 주장을 지지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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