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0%)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2포인트(0.09%) 오른 4137.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25포인트(0.29%) 내린 1만2037.20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이번주 쥬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어졌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25일 실적을 발표하며, 이어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26일), 아마존과 인텔 (27일) 등도 예정돼 있다.
이날은 개장 전에 코카콜라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제품 가격 인상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발표된 지표들은 부진했다. 미국의 경기를 보여주는 전미활동지수(NAI)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기록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3월 전미활동지수는 -0.19를 기록해 지난달과 같았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25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에도 굵직한 지표들이 발표된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27일)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28일)가 나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수치가 전년 대비 4.5%로 2월의 4.6%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 라일리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간은 “이번 주 굉장히 중요한 기업들의 실적과 지표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44%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47% 오른 1.1044를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5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가 더해지며 상승세로 마감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9센트(1.14%) 오른 배럴당 78. 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0달러(0.5%) 상승한 199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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