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약세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50일 단순이동평균(SMA) 방어 여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5일 오전 9시 36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5% 내린 2만7382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50일 SMA는 현재 2만7244달러에 자리잡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FxPro의 선임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쿱치케비치는 50일 SMA의 붕괴는 시장의 강세 분위기에 도전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이메일에서 “시장은 이전의 성장 모멘텀을 지워버렸으며 이제 50일 이동평균이라는 형태의 중기 상승 추세의 강도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쿱치케비치는 “50일 이동평균 붕괴는 강세장 체력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며 2만6600달러 아래서의 다지기는 보다 큰 하락의 서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50일 SMA는 전통시장과 암호화폐시장에서 가장 폭넓게 추적되는 기술선 가운데 하나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강세 및 약세 추세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50일 SMA의 상방향/하방향 돌파를 추적한다.
만일 50일 SMA가 무너질 경우 분석가들의 다음 관심은 2만5200달러 지지선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 차트에서 볼 수 있듯 2만5200달러는 2022년 8월 ~ 2023년 2월 비트코인의 상방향 움직임을 제한했던 레벨이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 케이티 스톡튼은 50일 SMA 지지선은 빨리 무너지고 조만간 보다 깊은 후퇴를 위한 길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그녀는 전날 고객 노트에 “비트코인은 50일 SMA를 시험하고 있다. 이는 단기 과매도 상황이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향해 다시 하락하기 앞서 일시 멈춤을 만들어내는 작은 지지 레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50일 SMA를 방어할 경우 보다 폭넓은 강세 전망에 부합되는 새로운 상승세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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