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 미국인들의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1.3으로 3월의 104에서 큰 폭 하락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지수를 104로 예상했었다.
소비자들의 향후 6개월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 지수도 68.1로 하락, 지난해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 지수는 151.1로 상승했다.
컨퍼런스보드의 경제 담당 디렉터 애타만 오질디림은 “소비자들은 비즈니스 여건 및 노동시장 전망에서 모두 보다 비관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교적 우호적 평가는 4월에 다소 개선됐지만 소비자들의 예상치는 하락했고 단기적으로 다가오는 경기침체를 자주 가리키는 수준 아래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 엘리자 윙거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은 보다 타이트해진 신용 공급, 경제적 역풍을 추가하고 있는 최근 은행 혼란의 결과에 대한 초기 반응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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