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FRC)에서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하며 제2의 실리콘밸리 운행 사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장 출발 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9% 오른 2만895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5% 이상 올라 19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폭이 확대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급등은 미국 내 규모 14위 은행인 FRC의 예금이 1분기 동안 40%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 은행은 지난 3월 주요 은행들의 자금 300억달러를 투입했음에도 예금이 급감하며 740억달러 이상의 분기 손실이 예상된다.
폭스 비즈니스는 규제 당국이 FRC의 자산을 압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은 실리콘밸리 은행 등 은행권의 위기에서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다만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급등세가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 가능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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