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26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강한 반등 장세를 연출하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유동성 주입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50분 암호화폐시장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1조 2300억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거의 7% 늘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연준이 자본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유동성을 투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암호화폐 시장 상승 요인으로 지목한다.
암호화폐 소매 브로커리지 케일렙 & 브라운의 디렉터 제이크 보일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가 파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나는 시장이 여전히 위기에 처한 것처럼 분명히 보이는 미국의 은행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유동성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이러한 예상을 앞서가고 있다”면서 “금융 시스템에서의 균열은 현재로서는 비교적 미묘하더라고 점차 커지고 있으며 연준이 앞으로 긴축 체제를 고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보일은 “비트코인의 최근 반등은 유동성 주입과 연준의 긴축이 아마도 꽤 빨리 끝나야 할 것이라는 기대감 증가와 보다 관련이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은행 부문의 보다 큰 혼란이 뒤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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