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드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과 옵션 거래량이 계속 증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더 블록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CME의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3월 9470만달러에서 이달 들어 지금까지 2억7200만달러로 187% 증가했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도 약 2억5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1셰어스의 리서치 분석가 카를로스 곤잘레스는 “샤펠라(상하이업그레이드)는 스테이킹 되어 있는 검증자들의 이더리움 인출을 허용, 스테이킹 유동성의 고리를 닫았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위험을 제거하는 이벤트였다”고 더 블록에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 특히 기관들의 유동성 위험이 축소됐으며 이는 이더리움 옵션 및 미결제약정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곤잘레스는 “지난주 우리는 주간 기준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이 스테이킹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지난 7일간 스테이크피쉬, Staked.US, 킬린, 피그멘트, 그리고 비트코인 스위스에 합계 16만2464 ETH가 스테이킹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블록 데이터에 의하면 이더리움 선물 대비 현물 거래량의 30일 이동평균은 거의 3년 최저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이는 선물 활동이 현물 수요 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곤잘레스는 밝혔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26일 오후 3시 2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11% 오른 1909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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