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코인원이 특정 외부 평가 업체를 명시하고, 일부 직원들이 리베이트를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문제가 되는 평가 업체는 쟁글, 토큰인사이트, 슬로우미스트 등이다.
특히 쟁글은 담당자인 김영식 본부장을 특정한 메일이 연이어 나와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
27일 코인원 고위 관계자는 “쟁글과 어떠한 업무 관계도 없지만 레퍼럴 형태의 수수료(영업 대행에 따른 소개비)가 있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쟁글 등 외부 평가 보고서는 코인 상장에 필요한 여러 서류 중 하나로 코인원 내부 절차에 의해 처리됐다”고 덧붙였다.
일부 직원들이 회사의 코인 상장 업무 절차를 방해할 의도를 가지고 일탈 행위를 한 것인지에 대하 코인원은 종합적인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외부 평가 업체에 평가 업무를 맡기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코인원은 코인 상장과 관련한 구조적인 문제도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코인원 고위 관계자는 “쟁글 등 외부 평가사 보고서를 상장 심사에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DAXA 자문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외부 평가를 보다 객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협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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