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27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美 부채 한도 확대 힘겨루기
미국 하원이 공화당 주도로 부채 한도 확대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날 하원 본회의를 217 대 215로 통과한 법안은 부채 한도를 1조5000억달러 증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에 대해 “협상할 수 없다”며 강경 반대 입장을 나타냈고 민주당이 다수당을 점하는 상원에서의 통과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와 대형 금융기관들 간 치킨게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금융 당국은 아직 퍼스트 리퍼블릭 사태에 개입하지 않고 있으며 이 은행에 예금을 예치한 대형 은행들의 추가 지원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대형 은행들은 지난달 퍼스트 리퍼블릭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300억달러를 이 은행에 예치했다. 이들 대형 은행도 추가 지원을 피하는 모양새다. 직전 이틀 연속 폭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주가는 이날 개장 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캐터필라, 컴캐스트 실적 예상 상회
중장비 메이커 캐터필라가 수요 회복과 가격 인상에 힘입어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CNBC에 따르면 주당 조정 이익은 4.91달러로 레피니티브 전망치 3.78달러를 상회했다. 1분기 매출은 159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36억달러 보다 증가했다. 케이블 및 미디어 기업 컴캐스트 주당 이익은 92센트로 전망치 82센트를 넘어섰고 매출은 296억9000만달러로 전망치 293억달러를 상회했다.
美 주가지수 선물 상승
다우지수 선물은 0.5%, S&P500지수 선물은 0.64%, 나스닥지수 선물은 1.07% 올랐다. 메타가 전날 장 마감 후 강력한 실적을 발표, 증시 분위기를 개선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1.37로 0.1% 내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458%로 강보합세다.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4.48달러로 0.24%, 브렌트유 선물은 77.86달러로 0.18% 전진했다.
주요 이벤트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데이터와 1분기 GDP 1차 예상치가 발표된다. 미국의 3월 잠정 주택판매 데이터도 공개된다. 아마존, 인텔, 마스터카드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