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3월 잠정주택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 미국 주택시장이 아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78.9로 5.2% 하락,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전망치는 0.8% 상승이었다.
잠정주택판매는 매매 계약은 이뤄졌지만 아직 거래가 마무리되지 않은 주택 판매를 가리키는 것으로 흔히 기존주택판매지표의 선행 데이터로 간주된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주택 재고 부족이 판매 증가의 주된 제약 요인”이라면서 “제한적인 주택 공급이 단순히 전국적으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정주택판매는 큰 폭 감소했지만 최근 신규주택판매가 늘어나고 있고 모기지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긍정적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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