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게리 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겨냥해 법률은 명확하며 지켜져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겐슬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비디오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암호화폐를 증권처럼 처리해야 하며 규정이 애매모호하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법률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겐슬러는 “만일 당신들이 증권거래소, 청산소, 브로커, 딜러라면 규정을 준수하고 SEC에 등록해야 한다. 그리고 이해충돌을 해결하고 중요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이런 법률들이 90년간 당신들 같은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겐슬러의 이날 비디오 코멘트는 코인베이스가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며칠 뒤 나왔다. 코인베이스는 SEC가 기존의 규제 틀을 사용해 암호화폐산업을 규제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의견을 밝혀달라는 코인베이스의 수개월 전 청원에 대해 침묵해온 것과 관련, SEC의 답변을 요구하는 소송에 돌입했다.
겐슬러는 “다른 사람들의 노력으로부터 나올 이익에 대한 합리적 기대를 갖고 일반 기업에 돈을 투자할 때 투자 계약이 존재한다”면서 “거래소든, 브로커든, 딜러든, 청산소든 투자계약 중개인은 증권법을 준수하고 증권거래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겐슬러는 플랫폼들은 SEC 규정을 준수하지 않음으로써 “기본적인 투자자 보호장치를 보유하지 않는 것”이라며 파산을 포함한 문제들이 발생할 때 고객들이 그들의 자금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트위터(Gary Gens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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