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필립 데이비스 바하마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열린 2023 컨센서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바하마의 느슨한 규제로 인해 FTX의 사기 혐의가 오랫동안 적발되지 않았다는 세간의 분위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작년 11월 파산한 FTX는 바하마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데이비스 총리는 바하마의 개편된 규제 프레임워크의 장점을 설명하고 “FTX의 붕괴로 이어진 사건은 바하마의 법률과는 이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FTX 사태가 실망스럽고 충격적이었지만 과거의 입장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면서 “FTX의 파산과 사기 혐의에도 불구하고 바하마가 디지털 자산 산업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열의를 잃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 총리는 ‘샘 뱅크먼-프리드에게 속았다고 느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했던 것과 다른 일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바하마가 FTX의 사업 운영을 허가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보였다.
그는 바하마의 새로운 암호화폐 규정이 암호화폐 기업에게 규제의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더 많은 암호화폐 기업이 바하마에 진출해주길 희망했다.
데이비스 총리는 “디지털 자산 부문에 관한 한 우리는 비즈니스를 개방하고 있다. 자신있게 투자할 수 있는 관할권을 찾는다면 바하마 보다 멀리 보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사진=2023 컨센시스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는 데이비스 총리.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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