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연준이 시중 은행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긴급대출자금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28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4월 26일 기준 긴급대출자금은 155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할인창구대출이 739억 달러, 은행기간대출이 813억 달러였다. 직전주 긴급대출자금은 1439억 달러였다. SVB, 시그니처 등 지역 기반 중소 은행들이 파산한 후 연준은 긴급대출자금을 공급 중이다.
퍼스트리퍼블릭(FRC) 주가가 90% 이상 폭락하는 등 은행위기가 재점화하면서 뱅크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준을 통해 긴급대출자금을 받는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다.
잠잠해지는 듯했던 은행위기는 FRC 예금이 생각보다 대규모로 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후 다시 불거졌다.
다음주로 예정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위기의 근본 원인이 금리인상 정책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연준 등 금융당국도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TD증권의 전략가 프라야 미스라는 “연준은 경제의 회복력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특히 신용 상황이 얼마나 빠듯한 지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위기가 재점화한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이 조기에 마무리되고, 정책 변경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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